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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하기 위해서 멀리해야 하는 사람
    자기계발 2023. 4. 22. 12:33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항상 A직원의 이야기가 빠짐없이 나옵니다. A직원을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A직원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점을 고쳐야 되는지 알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만드는데요. 오늘 얘기할 내용은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중심적인 사람과 멀리 하라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회사에 다녔을 때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팀장을 만났습니다. 워낙 이 성향이 강해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와 다른 직원 그리고 팀장이 퇴근을 동시에 했습니다. 저희 3명은 각자 차가 있었고 도로는 1차선으로 앞에 차가 오면 서로 눈치껏 옆으로 비켜줘야 하는 장소였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큰 도로와 합쳐지는 곳으로 우회전을 해서 빠져나가야 하는 곳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맨 앞에 운전을 하고 있던 팀장의 차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 봤더니 큰 대형 트럭이 들어오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트럭이 빨리 들어가야 큰 도로가 막히는 일이 없어지는 것이죠. 만약 트럭이 빨리 들어가지 못하면 뒤에 있는 차들은 정체가 되는 바람에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으로 트럭도 어떻게 해서든 들어오고 싶었을 겁니다. 거대한 트럭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저와 직원 1명은 1차선 도로 옆으로 길을 비켜줬습니다. 그런데도 팀장의 차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팀장의 차와 트럭을 3분 동안 대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직원은 팀장님이 비켜줘야 하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차에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각자의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러자 팀장의 차가 옆의 길로 비켜주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팀장님에게 미끼를 던져봤는데요 역시 예상한 답변이 하더군요. "내가 왜 비켜줘야 해? 트럭이 내가 나갈 수 있도록 빠져주면 되잖아? 화나서 안 비켜줬어."라고 팀장은 제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속으로 '팀장 당신은 트럭과 나 그리고 직원에게 미안한 생각은 하나도 없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 상황을 잘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직 나의 감정, 기분, 상황이 가장 중요하며 딱히 남이 어떻게 되든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만약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행동을 사면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자신만의 도구 또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인정에 대한 욕구가 크거나 인정을 받는 것에 중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인정에 집착을 하게 되어 다른 것들을 놓치는 것이죠. 자신이 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을 때 불안함을 느끼거나 자신의 자존감에 상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피해를 주면서 다른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하기도 하죠. 다른 사람들의 시선들을 더 이상 의식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팀장에 관한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팀 회의가 있었는데 팀장이 팀원에게 C라는 물품을 언제 구매했는지 물어봤습니다. 팀원은 그 일에 담당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알고 있었고 답변을 했습니다. 팀장은 "아닐 텐데? 저번에 그때 구매하지 않았어?"라고 다시 물어봅니다. 그 팀원은 얼마 전에 구매했던 날짜를 확인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팀장은 아니라고 계속 우깁니다. 팀원은 점점 짜증이 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날짜가 틀리면 일을 그만두겠다며 이제는 좀 믿어달라고 얘기하지만 팀장은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이 맞다고 생각했고 적반하장으로 얼굴에 자신의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음을 표정으로 짜증을 내며 그 직원에게 다른 일을 가지고 혼을 냈습니다. 나중에 팀장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에게 사과하는 일은 절대 없었죠. '저번 일은 내가 틀렸네요. 미안합니다.'라고 하면 끝나는 일인데 자신의 자존감에 상처 내기 싫어서, 쪽팔려서 사과를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한두 번이 아니었고 결국 그 직원은 팀장에 맞춰줄 수 없다는 이유로 퇴사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배우는 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으며 시야를 넓혀주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안 듣고 자신의 말에 동조하지 않는 것을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연애상담을 했습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이 사준 물건을 술에 취해서 잃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으며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없었기 때문에 화가 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잃어버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여자친구에게 물건을 찾았는지 물어봤는데 여자친구는 자신의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술을 마셔서 힘든데 괜찮냐고 물어보지 않아서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린 자신의 잘못으로 생긴 일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분이 중요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여 자신이 잘못한 것을 회피하려는 모습인 것입니다. 친구는 자신이 했던 것들이 무시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습니다.

    물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저도 자기중심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지나쳐서 상대방이 어떤 기분인지 감정인지를 완전히 신경 쓰지 않는다면 되도록 멀리하고 깊은 대화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당신이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있어 진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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